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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일에 지친 여성, 걸신처럼 먹는다”

벨로e 2012. 3. 14. 15:59

“직장 일에 지친 여성, 걸신처럼 먹는다”

자신의 직업에 싫증을 내는 여성이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핀란드 연구진이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직업에 진저리를 하는 여성이 스트레스를 받아 폭식을 한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여성은 이른바 ‘감정적 식사습관’에 잘 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정적 식사는 진짜로 배고파서 먹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를 받거나 분노 등 감정에 이끌려 먹는 것을 말한다. 이런 경우 항상 허기를 느끼거나 음식을 다 먹을 때가지 먹는 것을 멈출 수 없는 상황에 빠진다.

핀란드 직업건강 연구소는 30~55세 여성 230명의 라이프스타일을 1년에 걸쳐 직장 일로 겪는 피곤 증상과 식습관에 대해 조사했다.

이들 여성은 모두 직장이 있는 여성들로, 조사 결과 22%정도가 직장 일에 질려 있으며, 이들은 스트레스를 느끼면 감정적 식사 습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니라 네반페라는 “직장 스트레스가 무절제한 식습관을 불러온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먼저 스트레스를 치료하고, 식습관은 비만 치료로 평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메사추세츠 의과대학의 셰리 파고토는 “직장 일이 행복하지 않거나 결혼 생활이 즐겁지 않을 때 사람들은 먹는 것으로 즐거움을 삼으려 한다”고 지적한다.

이번 연구 결과에서 직장 스트레스와 체중 증감 간에 뚜렷한 인과관계는 발견되지 않았다. 직장 일 스트레스를 호소한 여성들은 절반이 표준 체중이었으며 그렇지 않은 여성들은 3분의 1이 표준체중이었다. 이는 직장 일로 지친 여성들은 대개 고학력층이며, 고학력 여성은 저체중인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