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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빌리거나 빌려줄때의 원칙

벨로e 2012. 4. 12. 20:22

돈을 빌리거나 빌려줄때에도 원칙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빌리는사람도 말꺼내기 쉽지 않겠지만.. 빌려주는 사람 입장에서도 괴로울 수 있는데요..

지혜가 필요할것같습니다

 


 

◆ (1) 개인적으로는 남에게 돈을 빌리지도 않고, 빌려주지도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돈이 없더라도 빌리지 않고 없으면 없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돈이 없어서 감수해야할 것이 있으면 감수하면 됩니다.

자신이 감수해야할 것을 감수하지 않기 위해서 빌리는 것입니다. 돈이 부족하여 하던 사업을 손실을 보고 포기할 수도 있고 집을 작은 평수로 줄일 수도 있고 남들이 기피하는 더러운 일을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예외 없는 원칙은 없는 법이며 예를 들어서 돈이 없어서 수술을 못하거나 치료를 제대로 못 받게 되어서 생명이 위태로워지는 경우는 가장 대표적인 예외적인 상황이라고 봐야할 것입니다.

반대의 사례로서 집에 돈이 없어서 자식이 대학 다니기 힘들게 되어서 돈을 빌리고자 한다면 이는 예외적인 상황으로 하지 않아도 됩니다. 직접 돈 벌면서 대학에 다니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방학 때에는 여러 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을 더욱 많이 벌고 학기 중에는 주말에만 일하는 아르바이트도 별도로 하면서 평일에는 낮에 학교 안에서 일하는 학교 아르바이트, 저녁에는 일반 아르바이트, 새벽에는 남보다 훨씬 일찍 일어나서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 닦는 일까지 하는 대학생도 보았습니다.

남에게 돈을 빌리지 않으면서 살겠다는 정신이 강하다면 남의 도움 없이 스스로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면서 학교를 다닐 수 있습니다. 일하는 것 때문에 공부하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여 곤란하다면 가끔 휴학하면서 돈을 벌고 다시 복학하는 것을 반복하면서 4년 다닐 학교를 그보다 훨씬 더 오래 다녀도 됩니다. 저도 과거에 등록금, 책값, 생활비 등 모든 비용을 100% 스스로 조달하면서 대학을 다녔습니다. 그러면서 저축까지 했었습니다.

가정을 꾸려가다가 돈을 빌리게 되는 경우도 예외적인 상황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경제관념이 부족하고 수입지출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않아서 발생합니다. 갑자기 예기치 않은 일이 벌어졌다하더라도 그런 것까지 미리 감안하여 대비를 얼마나 최선을 다해서 했는가를 짚어봐야 합니다.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에 비하여 훨씬 적은 생활비를 들이고 저축은 훨씬 더 많이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은 남에게 꼭 돈을 빌려야하는 상황이 대체로 오지 않는 편입니다.

◆ (2) 빌리게 되는 경우라면 100% 갚을 수 있는 근거가 확보된 상황에서만 빌리도록 합니다.

예를 들면 몇 개월 뒤에 만기가 도래하는 예금이 있거나, 특정 기관으로부터 환불되어 들어올 돈이 있거나, 기타 사유로 확실하게 들어올 돈이 있을 때 그 돈이 들어오면 현재 빌리는 금액부터 우선적으로 갚겠다고 약속합니다. 막연히 조만간 경기가 풀리면, 장사가 잘 되면 갚겠다는 식으로 불확실성이 따르는 것에 의존하여 갚겠다고 하지는 않는 것입니다.


◆ (3) 부득이한 상황에서 꼭 빌려주고 싶은 경우라면, 빌려준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아예 기부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빌려주는 이자와 갚을 날짜를 형식적으로는 정하더라도 혼자서 속으로는 내 손을 떠난 그 돈이 다시는 내 손에 돌아오지 않으리라고 각오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빌려줄 때에는 그 돈이 없어도 내가 살아가는데 별 영향이 없는 범위에서만 빌려주는 것입니다. 또한 아예 기부하는 마음으로 빌려주면 돈을 돌려 받지 않을 때에 마음이 다치지 않게 됩니다.


◆ (4) 자신도 빚이 있는 상태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지는 않도록 합니다.

자신이 진 빚에 대해서는 이자를 꼬박꼬박 내야하면서 들어올 돈은 안 들어오면 남을 위해서 자신의 경제적 어려움만 가중됩니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기 위해서 일부러 자신의 명의로 빚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합니다.

워낙 적은 월급에 사회 초년생이라서 여유 자금이 별로 없이 사는 어떤 사람은 선배가 언제쯤이면 확실히 갚겠다고 해서 카드빚을 내어서 돈을 빌려주었는데 친구가 사업이 더 어려워졌다면서 갚지 않고 있어서 신용불량자가 되어 힘들어하는 것도 본 적 있습니다.


◆ (5) 빌려달라고 사정하는 사람에게 빌려줄 돈이 없다고 하거나, 기타 적당한 구실을 대면서 빌려주지 않을 때에 마음은 편치 못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이라고 해서 돈을 빌려주는 것만이 과연 그 사람을 위해주는 길인가를 생각해보아도 됩니다. 돈을 꼭 빌려주거나 기부할만한 엄격한 기준에 들지 않음에도 돈을 빌려주는 것은 그 사람을 더 안 좋게 인도하는 길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1번 항목에서 이야기하였듯이, 목숨이 붙어있고 팔다리를 움직일 수 있는 한 어떤 것이라도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마음으로 돈 빌리지 않고 살아가는 정신과 자세를 갖추는 것은 각자의 책임입니다. 미래에 대비하여 충분히 준비하고 생활에서 절제하고 경솔함으로 인하여 사기를 당하지 않는 것 또한 각자의 책임이라고 생각해 두어야 합니다.

세상에 살아가면서 어렵다고 얘기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돈이 매우 많은 기업조차도 돈 벌기 힘들고 기업하기 힘들다고 죽는 소리를 흔히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건 어렵다고 상황을 바라보자면 그 누구라도 어렵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6) 개인에게는 돈을 빌리거나 보증인을 해달라고 부탁하지 않고, 소액대출 보증보험을 이용하여 금융기관에서 소액 대출받는 것을 고려합니다.

소액대출 신용보험은 금융기관에서 대출시 요구하는 보증 또는 보증인을 구하기 곤란할 때 보증보험사가 대출금의 원리금 상환에 대하여 대신 지급보증을 해주고 소액의 수수료를 받는 대출 관련 상품입니다.

보증 보험료는 대출기관과 대출금 상환방법에 따라 다릅니다. 만약에 대출금액의 110%에 일반적인 보험요율을 연간 2.4%로 적용하는 경우라면 만기 일시상환 조건으로 1000만원을 1년간 대출시 보증 보험료는 [1000만원 x 110% x 일반적인 보험요율(2.4%)]로 계산되어 26만4천원이 됩니다.

대부분 금융기관에서 소액신용대출자격이 신용카드 사용과 관련 연동되어 있고 현금서비스 한도액에 따라 대출한도를 정해주고 있으므로 평소에 연체 없이 신용카드를 사용하여 신용을 쌓아놓아야 합니다. 금리는 은행과 보험회사가 상대적으로 저금리이며, 캐피탈회사와 신용카드회사는 좀 더 높은 편입니다. 신용금고는 그보다 더 높은 대신에 편리성면에서 우월합니다.

이러한 소액신용대출 이용을 습관화하면 안 되고 단기간에 확실히 갚을 수 있을 때에만 일시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국한하도록 합니다. 예금에 대한 이자율이나 투자에서 얻어지는 일반적인 수익률보다 대출금리가 더 높기 때문에 이러한 대출을 이용하면 이용할수록 자산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줄어드는 결과가 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