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녀탐구생활' 왜 인기있나?
뻔한 얘기 뻔하지 않게 풀어내 공감 100%… 생활 속에서 재미추구, 시청자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쇼 <재밌는 TV 롤러코스터>(토요일 오후 11시 방송)의 인기 상승이 가파르다. <롤러코스터>는 '생활 속에서 재미를 발견한다'는 컨셉트의 비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지상파 3사가 대부분 공개 코미디쇼로 이뤄지는 것과 다르다.
그 중 최고는 '남녀탐구생활'이다. 흔히들 얘기하는 '화성에서 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의 차이점을 코믹하게 짚어주는 코너다. '남자는 여자를 모른다' '여자는 남자를 모른다'는 설정으로 같은 주제를 가지고 남자와 여자가 어떻게 다른지 행동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남녀탐구생활'을 보기 위해 TV 앞으로 모인 남녀 시청자들은 '맞아 맞아' 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여기에 감정을 배제한 듯한 무뚝뚝한 내레이션은 코믹한 상황에 더욱 빠져들 수 있도록 한몫 하고 있다.
'남녀탐구생활'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입으로 꺼내기 힘든 이야기가 소재라는 것, 그 뻔한 이야기를 뻔하지 않게 풀어내 공감을 이끌어 내는 재주다. 이성수 PD는 "실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야기를 웃음으로 풀어내 공감대를 샀다. 공통적인 이야기를 한 것이 인기를 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3회 보너스로 전파를 탄 남녀의 화장실 사용법은 이 코너의 성격을 대변하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공중 화장실을 다녀온 후 손을 안 씻는 남자와 변기에 엉덩이를 붙이지 않고 일(?)을 보는 여성을 소개했다. 당시 정가은이 보여준 변기 위 '기마자세'는 방송 후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랭크되기도 했다.
당시 <롤러코스터>는 1.5%(AGB닐슨미디어 리서치 기준)의 전국시청률을 올렸다. 이 시청률을 지상파 기준으로 환산하면 무려 15%나 되는 기록이다. tvN에 따르면 이 수치는 케이블채널에서 높은 시청률을 올리는 지상파 프로그램들의 재방송 오락물을 모두 제친 성과다.
특히 <롤러코스터> 방송 중 순간시청률의 최고점은 '남녀탐구생활'이 차지하고 있다. 이 PD는 "<막돼먹은 영애씨>가 2년이나 걸린 고정 시청층을 '남녀탐구생활'을 비롯한 <롤러코스터>가 방송 5회 만에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38&aid=0002028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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