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휘발유값 ℓ당 1천983원..사상최고

서울 휘발유값 ℓ당 1천983원..사상최고

2008년 7월 4일(금) 오후 4:17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주춤하던 경유값도 반등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 종합정보시스템인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9천700여곳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천911.05원을 기록해 일일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지난 1일 ℓ당 1천905원에서 2일 1천906.78원, 3일 1천908.18원, 4일 1천911.05원 등 사흘 연속 오르면서 처음으로 1천910원대에 들어 섰다.

석유공사의 7월 첫째주(6.30~7.4) 유류가격 조사결과에 따르면 주간 기준으로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ℓ당 1천907.30원을 기록해 6월 둘째주에 기록한 사상최고치(ℓ당 1천907.63원)에 바짝 다가섰다.

특히 서울의 휘발유값은 지난주에 비해 ℓ당 8.49원 급등한 1천983.13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제주는 지난주보다 17.58원 폭등한 1천910.05원이었다.

일일 기준 경유값도 2일 ℓ당 1천904.82원, 3일 1천906.15원, 4일 1천908.98원 등으로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6월5일 기록한 사상최고치(ℓ당 1천917.92원)와 차이를 ℓ당 9원으로 좁혔다.

또 7월 첫째 주 전국 평균 경유값은 ℓ당 1천905.93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0.59원 내렸으나 서울 평균 경유값은 ℓ당 1천961.04원으로 지난주보다 7.92원 급등했다.

이밖에 실내등유는 지난주보다 ℓ당 0.92원 오른 1천515.90원으로 집계됐으며 보일러등유 역시 ℓ당 4.61원 상승한 1천519.41원을 기록했다.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