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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다이어트

차 마시면 정말 전지현, 이효리처럼 될까?”

“차 마시면 정말 전지현, 이효리처럼 될까?”
시판 차음료 꼼꼼 분석 & 홈메이드 여름 차

건강과 S라인 몸매 둘 다 놓치고 싶지 않은 여성들에게 차음료는 웰빙과 맞물려 이미 하나의 트렌드가 된 지 오래다.

몸에 좋은 성분이 가득하다는 시판 차음료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 사는 것보다 훨씬 좋은 우리집표 차음료를 즐겨보자.

Round 1 정말 날씬하고 예뻐질까? 시판 차음료 꼼꼼 분석

비, 보아, 이효리 같은 설명이 필요 없는 스타에서부터 서툰 한국말을 구사하는 ‘미녀들의 수다’의 에바, 사오리까지 차음료 광고시장은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터. 그들이 광고하는 차만 마시면 그들처럼 예쁘고 날씬해진다는 암시를 주고 있는데, 그들이 내세우는 차의 효능과 성분을 알아본다.

 

 

 

 

 

 

몸이 가벼워지는 시간, 남양유업 17차

모델 대한민국 여성들의 워너비, 전지현
광고 5차까지 만들어진 17차의 이번 광고는 더욱 날씬해지고 건강해진 전지현이 그네를 타며 청순 섹시미를 유감없이 드러낸다.
성분 뽕잎, 홍화씨, 녹차, 산수유, 메밀, 둥굴레, 결명자, 구기자, 율무, 귤피, 영지, 치커리, 대맥, 상황버섯, 옥수수, 현미, 차가.
: 체력 유지에 도움을 주는 뽕잎, 섬유소 함량이 높은 메밀, 눈이 맑아지는 결명자, 칼슘과 철분이 함유된 구기자, 베타글루칸에다가 몸에 좋은 상황버섯과 귀한 약재로 손꼽히는 영지 등 17가지 성분이 한 병에 담긴 건강차. 지방산 대사에 작용하는 L-카르니틴과  녹차 성분인 카테킨이 들어 있다.
직접 마셔보니 녹차 성분이 들어 있음에도 녹차 특유의 씁쓸한 맛은 적으며 오히려 둥굴레차를 마시는 듯 구수함이 느껴진다. 부드럽고 순해 부담 없이 마시기에 좋으나, 녹차의 씁쓸한 맛보다는 떫은맛이 강해 녹차를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기대에 조금 못 미칠 듯.

 

 

그녀는 틈틈이, 동아오츠카 블랙빈테라티

모델 대표 S라인 몸매 이효리, 피부미인 성유리
광고 그녀의 가방 안이 궁금하다는 컨셉트로 날씬하고 아름다운 그녀들을 훔쳐보는 듯한 시선의 광고. 그녀들의 몸매와 미모 유지 비법이 가방 성분 속 블랙빈테라티라는 것.
성분 갓 볶아낸 100% 검은콩(서리태, 쥐눈이콩, 서목태).
: 인공향을 전혀 첨가하지 않고 갓 볶아낸 검은콩의 순순한 맛과 향을 그대로 담은 차음료. 검은콩 추출 농액을 물에 희석하지 않고 제대로 우려내었다. 검은콩은 안토시아닌, 이소플라본 등을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작용을 통한 노화 방지, 항암, 해독, 콜레스테롤 저하, 체질 개선, 부기 및 변비 개선, 피부와 모발 건강, 탈모 방지 등의 다양한 효능을 가진 영양식품. 검은콩 외에도 체지방 대사를 돕는 차카테킨은 물론 L-카르니틴도 함유. 
직접 마셔보니 첫맛은 약간 시큼한 듯해 의아하지만, 마실수록 검은콩을 제대로 우려낸 맛을 느낄 수 있어 만족스럽다. 끝맛도 깔끔하고 옥수수차처럼 구수해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다.

 

 

나를 가꾸는 습관, 롯데칠성 오늘의 차

모델 월드스타 비
광고 오늘의 차를 마시며 휴식을 즐기는 비의 모습을 담은 광고로, 월드스타 비도 오늘의 차에 반했다는 내용.
성분 녹차, 현미, 둥굴레, 율무, 보리, 결명자, 검은콩, 치커리, 우롱차, 홍차.
: 혼합차와 보리차, 옥수수차 세 가지 종류. 혼합차에는 녹차, 홍차, 우롱차, 현미, 율무, 둥굴레, 결명자, 겉보리, 치커리, 검정콩 등 건강식 곡물 추출액과 체지방 분해 성분인 L-카르니틴이 들어 있다. 보리차와 옥수수차는 각각 우수한 품질의 국내산 재료를 정성껏 우려내 집에서 직접 끓여 마시는 차의 구수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직접 마셔보니 17차와 같은 혼합음료이지만,

녹차보다는 고소한 보리 맛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V라인 얼굴, 광동 옥수수수염차

모델 갸름한 얼굴선과 건강한 이미지의 보아
광고 황금빛 물이 서서히 차올라 몸이 잠기면서 얼굴만 수면 위로 나와 갸름한 얼굴선을 강조한 광고. 옥수수수염이 부기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성분 식물혼합추출액(볶은 옥수수 추출액 90%, 옥수수수염 추출액 10%)
: 예로부터 한방에서 이뇨작용과 부기 제거에 효능이 있다는 옥수수수염으로 만든 음료로, 전통적인 옥수수차의 구수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옥수수수염을 ‘옥미수’라고 하는데, 이뇨작용과 혈압을 떨어뜨리는 작용 및 담즙 분비를 촉진시키는, 작용이 있다고 한다. 또 신장이나 자궁에 문제가 있거나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한 경우 체내에 노폐물이 쌓여 몸이 붓는데, 이때 옥수수수염차를 마시면 부종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이러한 옥수수수염의 기능에 옥수수차의 구수한 맛을 가미해 녹차 음료와 차별화했다.
직접 마셔보니 보리차보다 구수하고 옥수수향이 느껴지는 고소한 맛. 진하지만 다 마신 후에도 텁텁함 없이 깔끔해 물 대용으로도 좋을 듯.

 

하늘의 물, 웅진 하늘보리

모델 탤런트 현빈
광고 실연의 아픔을 절절히 표현한 광고로, 이별의 아픔을 잊으려 끝도 없이 달리는 영상과 ‘스무 살의 불을 잠재운다, 하늘의 물 하늘보리’라는 카피가 인상적인 광고.
성분 100% 국산 보리에 현미, 옥수수 등의 원료 추가.
: 보리차는 예로부터 소화를 돕고 갈증 해소와 다이어트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중금속을 비롯해 몸에 해로운 요소들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라고도 소개되었다. 보리를 끓이고 식히는 과정이 필요 없고 손쉽게 마실 수 있으며 카페인이 없다는 점도 웰빙 시대에 각광받는 이유.
직접 마셔보니 보리 외에도 현미가 들어 있어 구수하고 순한 보리차를 즐길 수 있다. 생수를 많이 마시는 요즘, 보리차를 쉽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장점.

 

 

 

미녀들이 빠졌다. 정식품 예설 썬몬드 삼색차

모델 에바, 사오리, 손요
광고 이슬차, 녹차, 보이차의 이미지에 맞게 각기 전통의상을 입고 고급스럽고 우아한 중국의 황녀로 분해, 삼색차가 중국 황제들이 마시던 명품 차라는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 
성분 푸얼차(보이차), 이슬차, 녹차
: 중국의 10대 명차 중 하나인 보이차는 속을 편안하게 하고 소화를 도우며 숙취 제거, 체내 콜레스테롤 저하 등에 특효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지방분해 효과도 뛰어나다고. ‘아침이슬처럼 맑고 상큼한 차’라 불리는 이슬차는 해발 7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만 소량 자생하는 차나무로, 스님들이 아껴서 한 잎씩 우려먹던 귀한 차이다. 머리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보성에서 직접 채취한 녹차는 몸속의 나쁜 기운을 빼내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준다.
직접 마셔보니 세 가지 차가 함께 섞이면 무슨 맛일까. 삼색차는 세 가지 차 중 이슬차의 단맛이 살아 마시기 무난한 구수한 맛이 난다.

 

Tip_1 물 대신 차 마시면 건강해진다, 정말일까?

요즘 판매하고 있는 차음료는 대부분 예뻐지고 건강해지는 데 도움이 되는 재료가 많이 들어 있다고 광고한다. 정말 물 대신 차음료를 많이 마시면 건강해지는 것일까?

얼마 전 한 시사프로그램에서 옥수수수염차와 혼합차 음료의 선풍적 인기에 관해 다룬 내용이 방송되었다. 시판되는 차음료들이 미용과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며 대대적인 광고를 하면서 물보다 배 이상 비싸게 파는데, 정말 그런 효과가 있는지에 관해 알아본 것이다. 결론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

차음료의 원료에는 몸에 좋은 다양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지만, 대부분 농도가 매우 묽기 때문에 큰 효능을 기대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주의할 점은, 녹차나 홍차와 같이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는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마시기 전에 차음료 1잔에 물 2잔의 비율을 지켜서 마셔야 차음료의 좋은 성분을 흡수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몸에도 무리를 주지 않는다고 한다.

 

Round 2 더 맛있고, 더 건강하게~ 시판 차음료 따라잡기!

시판 차음료에는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 있지만 너무 묽어 효능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한다. 그렇다면 시판 차 속에 들어 있다는 몸에 좋은 성분을 직접 차로 만들어 마시면 어떨까? 시판 차음료 속 인기 성분의 효능을 알아보고, 집에서 간단히 차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지방이 축적되지 않는 검은콩

한방에서 흑두라고 불리는 검은콩은 일반 콩과 영양소의 함량은 비슷하지만 노화 방지 성분이 4배나 더 들어 있다. ‘본초강목’에는 “흑두는 신장을 다스려 부종을 없애고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하며 모든 약의 독을 푼다”고 기록되었으며 ‘본경’에는 “종기에 흑두즙을 마시면 통증이 멎는다”고 적혀 있다. 비타민과 칼슘, 인 등이 풍부한 검은콩은 콩밥, 콩조림 등에 사용하는 흑태, 껍질을 벗기면 파란 속살이 드러나며 콩떡, 콩자반 등을 만들 때 사용하는 서리태, 쥐 눈처럼 작고 까만 쥐눈이콩, 약에 쓰이는 약콩이라고 불리는 서목태로 나눌 수 있다.

효능
1_단백질을 보충해 탈모 방지
2_서목태의 뛰어난 항산화 효과로 노화 방지에 탁월.
3_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폐경기 증상을 예방 및 치료.
4_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어 여성 질환에 효과적이다.
5_껍질에 함유되어 있는 안토시아닌 색소에는 항암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검은콩 차 만들기_검은콩을 깨끗이 씻어 기름을 두르지 않은 프라이팬에 넣고 중불로 서서히 볶은 후 냄비에 물을 붓고 끓인다. 검은 물이 우러나올 때까지 끓여서 식힌 다음 콩을 걷어내고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수시로 마시면 된다. 신장 기능을 향상시키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tip_검은콩은 찬 성질의 식품이라 날콩을 그냥 먹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으므로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소화기관이 약해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오히려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갖은 병을 다스리는 보이차

“보이차는 까만 옻 빛을 띠는데, 술을 깨는 데 이만한 것이 없다. 음식을 소화시키고 담을 풀어주며, 위장의 운동을 촉진하여 그 즙을 잘 생기게 하는바 그 효능은 참으로 크다. 갖은 병을 다스리니, 복부팽만으로 말미암은 통증이나 한증에는 생강과 함께 탕을 우려 복용하면 그 증상이 풀어지는바, 땀이 나면 치유된 것이다.” ‘본초강습유’에 적힌 내용이다. 보이차는 녹차와 달리 곰팡이 등 미생물에 의해 오랫동안 발효된 차로, 발효가 진행되면서 위에 부담을 주는 성분과 떫은맛이 제거된다. 찻잎을 우려낸 색이 홍차보다 짙은 적갈색이어서 흑차라고 부르기도 한다. 보이차는 잎차인 산차와 쪄서 덩어리로 만든 떡차가 있는데, 요즘은 떡차를 많이 마신다. 보통의 차는 그해 나온 햇차를 귀히 여기지만 보이차는 오래 묵을수록 고가품으로, 최고품은 20년 이상 묵히기도 한다.

효능
1_콜레스테롤 함량을 억제해 동맥경화와 고혈압, 비만과 같은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2_보이차를 꾸준히 마시면 협심증 발병률을 줄일 수 있다.
3_노화 방지, 항암 효과, 숙취 해소는 물론, 찻잎에 함유된 카페인과 디오필린이 신장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이뇨작용을 한다.
4_치아에 기생하는 세균을 죽이므로 아이들에게도 좋다.

보이차 만들기
_뜨거운 물에 2~3g의 보이차 잎을 넣고 10초 후 처음 우러난 물을 버린다. 계속 뜨거운 물에 처음에는 10초, 다음에는 20초, 그다음에는 30초 등 10초씩 늘려서 7, 8회 우려내면 된다.

tip_한방에선 차를 차가운 식품으로 여기는데, 보이차는 발효, 저장 과정을 통해 따뜻한 성질을 가진다. 때문에 녹차를 마신 뒤 몸이 차가워지거나 몸이 찬 사람은 보이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보이차는 발효차이므로 차를 끓인 후 식혀서 밀폐된 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해야 한다. 물처럼 마셔도 위에 해가 되지 않으며 오히려 위를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공기가 적당히 통하는 용기에 보관해야 하며, 오래 보관할수록 맛이 더욱 좋아지는 특징이 있다.

 

완전식품, 현미

현미는 수확한 벼를 건조, 탈곡한 후 왕겨만을 벗겨낸 쌀로 일물전체식이다. 일물전체식이란 한 식물의 뿌리, 줄기, 잎 등을 모두 먹을 수 있는 것이다. 현미는 바깥쪽부터 과피,   종피, 호분층 등의 쌀겨층과 쌀알의 작은 부분인 배아, 나머지 배젖으로 이루어졌다. 현미는 정백으로 인한 영양분 손실이 없으므로 백미에 비해 지방, 단백질, 비타민 B1, 비타민 B2가 풍부하고 가공으로 인한 양의 감소도 없다.

효능
1_현미의 섬유소는 담즙산을 장으로 배설하여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킨다.
2_대변 양을 증가시키고 변의 체내 정체시간을 줄여 대장암, 결장암, 당뇨병, 비만, 변비, 치질 등을 예방한다.
3_현미 외피의 주성분인 피트산과 섬유소는 중금속 등 유해물질의 배설과 해독작용이 탁월하다.
4_요요현상 없이 체중 유지를 해주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5_비타민 B1이 다량 함유되어 자율신경 기능을 안정시키며 내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한다.

현미 차 만들기_현미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후 갈색이 될 때까지 살짝 볶는다. 볶은 현미에 8배의 물을 붓고 5분간 은근하게 끓인 후 체로 거른다. 거른 찌꺼기에 다시 8배의 물을 붓고 끓인 다음 약한 불로 10분간 달여 다시 체에 거른다. 이렇게 두 번에 걸쳐 나온 현미차를 섞어 마시면 된다.

tip_현미와 콩을 함께 볶아 가루를 낸 뒤 차로 마시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눈을 밝혀주는 결명자

결명은 콩과의 한해살이풀로 줄기째 베어 말린 후 씨를 털어 모아서 사용한다. 눈을 밝게 해주는 씨앗이라는 뜻으로 ‘결명자’라고 한다. ‘동의보감’에는 “약간 차고, 약간 쓴 맛이지만 독은 없으며, 눈에 충혈과 통증, 눈물이 나는 증상, 간기를 돕고, 두통, 코피 등의 증세를 치료한다”고 전하고 있다. 결명자의 차가운 성질이 간의 열을 식히고 진정시키는데, 간은 눈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어 눈의 열과 충혈을 식히고 풀어주는 데 효과적인 것이다. 

효능
1_눈의 피로와 충혈, 야맹증, 백내장, 녹내장 등에 효과를 볼 수 있다.
2_혈압을 내려주고 현기증, 만성 변비, 노인성 변비에 효과적이다.
3_간장과 신장을 보호하고 부종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4_변비 치료에 효과적이다.

결명자 차 만들기_결명자를 넣고 물을 부어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 은근히 오랫동안 달인다. 건더기는 체로 걸러내고 국물만 따라낸다. 결명자를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주면 비린내가 사라지고 더욱 구수한 맛이 된다. 결명자와 둥굴레를 함께 넣어 끓이거나, 비염, 축농증, 알레르기가 있다면 유근피(느릅나무 뿌리껍질)를 함께 넣어 끓여도 좋다.

tip_결명자는 혈압강하 작용을 하므로 혈압이 낮은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뼈에 더없이 좋은 홍화씨

홍화는 뼈를 잇는다 하여 ‘잇꽃’이라고도 하며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 풀이다. 꽃은 한여름에 노랗게 피어 빨갛게 되었다가 검붉은 빛깔로 진다. 꽃과 씨를 모두 약용으로 사용하며, 여성들의 통경, 파어활혈(破瘀活血: 어혈을 풀고 피 돌기를 활발하게 함), 부인병의 약으로 널리 쓰인다. 또 입술에 바르는 연지의 원료나 떡과 과자를 빨갛게 물들이는 데도 썼다. 홍화는 파혈작용을 하지만 동시에 생혈과 보혈작용도 한다. 홍화씨는 뼈에 꼭 필요한 약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홍화씨를 볶아 가루 낸 것을 먹이면 뼈가 튼튼하게 자란다고 한다.

효능
1_부러지거나 부서진 뼈를 상당히 빠른 시간 내에 원상태로 회복시킨다.
2_골다공증이나 골소송증, 골형성 부전증에도 효과적이다.
3_리놀산이 다량 함유되어 콜레스테롤 과다에 의한 동맥경화증의 예방과 치료에 좋다.
4_사람의 기운을 돋우는 한편 항암 효과도 있다.

홍화씨 차 만들기_홍화씨를 프라이팬에 깨를 볶듯 살짝 볶는다. 이때 기름은 두르지 말 것. 홍화씨 100g에 물 2ℓ를 넣고 끓이는데, 중간에 넣지 말고 처음부터 넣어 끓이도록 한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30분 정도 더 끓인다. 건더기를 체에 걸러내고 마신다. 생강이나 감초를 넣어 마셔도 좋다. 

tip_홍화씨를 통으로 넣어 끓이는 것보다 갈아서 끓이는 것이 더 진한 맛이 우러난다.

 

자양강장제의 효능, 둥굴레

숭늉 같은 구수한 맛을 내는 둥굴레차는 ‘신선들이 먹는 음식’이라 했을 정도로 향과 효능이 뛰어나다. 약용식물로도 널리 쓰인 둥굴레는 구슬 모양의 열매가 열리고 줄기에 마디가 있어 ‘옥죽’이라고도 불리며 땅속의 뿌리줄기는 ‘황정’이라고 한다. ‘동의보감’에는 “황정은 태양의 정을 받은 생약이라서 허로와 쇠약한 신체를 보하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며 정신을 맑게 해주고 간과 신을 보하고 정력을 도와 심기를 편안하게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기운이 나며 장수한다”고 기록돼 있다. 둥굴레에는 비타민A와 칸베라, 켐페롤, 포리고나퀸 등의 배당체가 함유돼 있고 단백질과 탄수화물, 회분, 질소물 등이 다량 포함돼 있다. 뿌리는 맛이 달콤하여, 이것을 쪄 강정을 만들어 시장에서 ‘황정탕 엿’이라는 이름으로 팔았다고 한다.

효능
1_자양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팔다리가 쑤시거나 원인 모르게 식은땀과 열이 나고 입안이 마르면서 갈증이 나는 등 허약 증상에 좋다.
2_소변이 붉고 시원함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에 꾸준히 복용하면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3_비타민A와 칸베라, 캠페롤 등이 함유되어 피부색을 맑게 하고 거친 피부를 매끄럽게 한다. 특히 얼굴과 전신의 기미에 특효가 있다.

둥글레차 만들기
_물 600ml에 둥굴레 20g을 넣고 은근한 불에서 20분 정도 달인다. 차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아주 약하게 줄이고 물의 양이 절반으로 줄어들면 찌꺼기를 없애고 마신다. 보리차 대신 마실 경우에는 그보다 연하게 끓여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수시로 마시면 된다.

tip_인삼과는 달리 체질에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지만 둥굴레차가 몸의 뜨거운 기운을 내려주는 음의 기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화장애가 있거나 속이 냉한 사람, 수족냉증이 있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

변비를 해소하고 장을 튼튼하게, 보리

보리의 주성분은 전분, 펜토산 등이며 그 밖에 당질, 지방질, 단백질, 칼슘, 인, 철분, 비타민B와 E, 니코틴산 등 우리 몸에 필요한 각종 영양소가 고루 들어 있다. 보리차를 마시면 가슴이 시원해진다. 또 체력이 허약해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들에게, 수분을 보충해주는 데  좋다.

효능
1_보리에는 여러 가지 비타민과 무기성분이 풍부해 부족되기 쉬운 영양분을 공급해준다.
2_보리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이섬유소는 장의 운동과 소화를 도와 변비를 막아주며 대장암의 발생을 억제한다.
3_보리차의 섬유질 등이 장운동을 활성화시켜 설사를 멎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4_생수보다 빨리 갈증을 해소시키며 소화촉진과 가슴이 답답한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5_보리차를 꾸준히 마시면 몸 안의 기름기를 제거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보리차 만들기
_보리를 볶아 사용하거나 시중에서 티백으로 포장된 것을 구입한다. 볶을 경우 볶는 기술에 따라 보리차 맛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겉보리 껍질이 약간 탈 듯 말 듯한 정도로 약한 불에서 서서히 볶는다. 그런 다음 팔팔 끓는 물에 보리를 넣고 물이 넘치지 않게 중간 불로 색이 우러날 때까지 끓인다. 끓일 때 소금을 약간 넣어주면 맛이 부드러워지고 보리 특유의 향이 더욱 진해진다.

tip_끓인 보리차는 바로 식혀야 그 구수한 향이 날아가지 않고 그대로 남으므로 재빨리 식히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미용에 효과적인 율무

율무는 벼과에 속하는 일년초. 쌀보다 우수한 단백질과 지방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칼슘, 철분도 들어 있는 건강식으로 널리 이용돼 왔다. 특히 단백질 속에 아미노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신진대사를 원할하게 하고 피로 해소, 자양강장에 좋은 건강식품이다. 성질은 약간 차고 맛이 달며, 기침을 치료하고 근육경련을 완화시키며 습을 없애고 몸을 가벼워지게 한다.

효능
1_피부미용에 좋다. 사마귀를 제거하고 기미와 주근깨에도 효과적.
2_각종 영양소가 풍부하여 체력을 튼튼하게 하고 머리를 좋게 하는 효과가 있다.
3_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피로 해소, 자양강장에 도움을 준다.
4_피부의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고 멜라닌색소가 피부에 침착되는 것을 방지해 피부를 투명하고 희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해변에서 강렬한 햇볕에 그을려 주근깨나 검버섯이 생긴 경우에 활용하면 좋다.
5_위암, 자궁암, 유방암, 식도암, 폐암, 전립선암 등 모든 암에 효과가 있다.

율무차 만들기
_율무를 물과 함께 넣고 보리차 끓이듯이 약한 불로 끓인다. 율무를 천으로 만든 자루에 넣어 끓이거나 포장된 율무차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tip_생리 중이거나 임신 중에 율무를 섭취하면 자궁에 자극을 주어 생리혈이 많아지거나 조기출산의 위험이 있으므로 삼가도록 한다.

 

소화기관에 효과적인 치커리

치커리는 기원전 300년경부터 재배되기 시작하여 잎과 뿌리가 샐러드 등 요리에 이용되었다. 치커리는 간장 개선과 시력 회복에 효과가 있으며, 이눌린이라는 성분이 소화기관 내에서 과당으로 소화 흡수되어 영양분으로 이용됨과 동시에 당뇨병, 성인병 등의 예방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효능
1_갑상선의 호르몬 분비를 재촉하여 정신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2_필수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피부를 탄력 있게 하고 머릿결을 윤기나게 한다. 
3_간장에서 독성이 있는 노폐물을 제거하고 잉여지방을 결합해서 간장을 보호한다. 
4_담즙 분비를 촉진시켜 간과 쓸개가 좋지 않을 때 효과적이다.
5_치커리는 포도당 흡수를 감소시켜 당뇨 예방이나 치료에 효과가 있다.
6_치커리를 섭취할 경우 장내 세균 중 유익한 세균으로 알려진 비피더스균과 락토바실러스의 수가 크게 증가한다.

치커리차 만들기_재료를 깨끗이 씻어 말린 다음 용기에 넣고 물을 부어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 뭉근하게 달인다. 찌꺼기를 건져내고 보관한다. 치커리가 끓을 때 꿀을 넣어 단맛을 내거나 얼음을 넣어 차갑게 즐겨도 좋다.

tip_치커리 양을 많이 하여 진하게 끓여내면 커피와 비슷한 향과 맛이 나므로 커피 대용으로 즐길 수 있다.

 

신장을 보호하는 산수유

약간의 단맛과 함께 떫고 강한 신맛이 나는 산수유, 육질과 씨앗을 분리하여 육질은 술과 차 및 한약의 재료로 사용한다. 산수유에는 카로틴과 비타민A 등 각종 유효성분이 함유돼 있으며, 자양강장과 항암, 항균작용을 하고 혈압을 내리는 효능이 있다. 예로부터 한방에서는 과육을 약용하였으며, ‘동의보감’ ‘향약집성방’ 등에 따르면 강음(强陰), 신정(腎精)과 신기보강, 수렴 등의 효능이 있다고 전해진다.

효능
1_산수유를 오랫동안 섭취하면 생리 기능 강화와 정력 증강에 효과를 볼 수 있다. 
2_산수유 특유의 신맛이 근육의 수축력을 높임으로써 방광의 조절능력을 향상시켜 요실금에 효과적이다. 또한 월경과다 및 출혈에도 도움이 된다.
3_산수유의 더운 성질이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하여 시큰거리는 증상을 완화시킨다.
4_두통과 귀울림에도 효과적이다.
산수유차 만들기_산수유를 찬물에 2분 정도 담갔다가 씻어낸다. 너무 오래 담가두지 않도록 할 것. 커피 1잔 반 끓이는 물의 양을 넣고, 물의 증발을 방지하기 위해 처음에만 강한 불로 끓이고 물이 끓으면 약한 불로 낮춰 색이 우러나도록 한다. 과육이 연분홍빛으로 30% 바뀌면 적당하나, 진한 맛을 보려면 50% 정도 바뀔 때까지 끓여도 좋다. 쓴맛을 줄이기 위해 꿀을 사용하거나 설탕을 첨가해도 괜찮다.

tip_산수유를 씻을 때 꼭지는 제거하지 않아도 상관없으며, 씻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유물은 대부분 산수유 과육을 까는 과정에서 분리되어 생기는 것이므로 약 30초 가량 흐르는 물에 잠깐 씻는 것이 좋다. 단 표피에 바늘구멍이 일정한 것은 기계로 깐 것이므로 씨가 잘 제거되었는지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좋다.

 

Round 3 건강하고 예뻐지는 차, 여름에 좋은 미용 건강차

오미자차

오미자(五味子)는 단맛, 신맛, 매운맛, 짠맛, 쓴맛을 갖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특히 단맛과 신맛이 가장 강하다. 짠맛과 신맛은 간을 보호하고, 단맛은 자궁, 매운맛과 쓴맛은 폐를 보호한다. 오미자는 자양강장제로 체력을 증강시키고 피로 해소, 천식과 해소의 진정, 눈을 밝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재료

물 10컵, 오미자 1컵, 설탕시럽(물 1컵, 설탕 1컵)

만들기

1 물을 끓여 미지근하게 식힌 다음 깨끗이 씻은 오미자를 넣어 12시간 이상 우려낸다.
2 물과 설탕을 섞어 끓인 설탕시럽을 ①에 넣고 차게 식힌다.

 

 

 

 

 

 

 

 

구기자차

구기자는 예로부터 자양 강장의 묘약으로 널리 사용되어 왔다.

구기자차는 잎을 이용한 차와 열매를 이용한 차로 나뉘며, 자양 강장, 피로 해소에 효과가 있다.

재료

물 10컵, 구기자 4큰술

만들기

물을 붓고 끓기 시작하면 구기자를 넣고 약한 불에서 10분 정도 더 끓인 다음 식힌다.

 

 

 

 

 

 

 

 

 


레몬차

비타민C가 듬뿍 들어 있어 피로 해소에 효과적인 레몬차는 간장 기능을 활성화시고, 소화불량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상복부의 통증, 오심, 구토, 식욕부진 등이 있을 때 혈액을 정화시키며 혈관의 활동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재료

물 10컵, 레몬 2개, 꿀 5큰술

만들기

1 레몬은 가로로 반 잘라 즙을 짜낸다. 2 물을 끓여 식힌 다음 ①의 레몬즙과 꿀을 넣고 차게 식힌다.


Tip_2 여름철 건강해지는 물 마시기

1 무더운 여름, 수분 보충을 위해 하루에 물 2ℓ는 꼭 마신다. 조금씩 자주 마실 것. 2 되도록 끓인 물이나 생수를 마시도록 한다. 3 식사 중에는 물 섭취를 피한다. 소화활동에 방해가 되기 때문. 식사 1~2시간 전에 마시는 것이 좋다. 4 몸의 온도보다 낮은 미지근하거나 차가운 물을 마시자. 몸의 열을 내려주어 훨씬 시원한 몸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Tip_3 한여름, 녹차 건강하게 마시기

일반 냉녹차보다 향긋하고 부드러운 냉녹차를 마시고 싶다면 냉수를 담은 병에 잎차를 띄우고 냉장고에 하루 정도 보관해둔다. 하지만 한방 전문의들은 녹차가 찬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손발이 차고 추위를 잘 타는 소음인은 여름에도 냉녹차보다는 따뜻한 녹차를 마시라고 권유하고 있다. 녹차를 식후에 마시면 녹차 속 카테킨이 병원성 대장균 세포막을 파괴하므로  여름철에 상한 음식을 먹어 식중독에 걸릴 위험을 덜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