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샵 해체 심경 고백… “후회는 없다. 리더 장석현에게 미안”

이지혜, 샵 해체 심경 고백 ⓒ SBS 방송 캡처

[SSTV l 양나래 인턴기자] 가수 이지혜가 혼성그룹 샵 해체와 관련해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이지혜는 “가슴이 아프고 힘들었지만 샵의 해체에 대해 후회한 적이 없다”고 심경을 전했다.

샵은 지난 2002년 여성멤버 이지혜와 서지영의 불화로 공식 해체를 선언,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이지혜는 “사건이 사건이니만큼 불미스러워 해체를 결정했다”며 “9년이 흐른 지금 뒤돌아보니 우리를 뒷받침하고 있던 남자 멤버들이 피해자인 것 같다”고 장석현과 크리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당시 남자친구와의 이별까지 더해져 공황상태에 빠졌다. 그래서 너무 내 위주로 나갔다는 생각이 든다”며 “뒤에서 든든하게 감싸줬던 리더 장석현에게 미안하고 고맙다”고 전했다

샵의 재결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지혜는 “하고 싶다고 말하면 거짓말이다. 요즘에서야 넷이 하나였던 무대가 그립고 가슴은 아프지만 후회는 없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지혜의 샵 해체 심경 고백에 네티즌들은 “룰라의 뒤를 잇는 최고의 혼성그룹이었는데 안타깝다”, “샵이 당시 어마어마했거든. 히트곡도 정말 많았는데 다시 한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강심장’에는 이지혜를 비롯해 독고영재, 임예진, 김보성, 김태우, 샤이니의 온유, 에프엑스의 루나. 인피니트의 성종, 박성광, 차유람 등이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