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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 민간요법백서 식적

벨로e 2018. 3. 25. 15:31

과식을 하거나, 혹은 음식을 급하게 먹고 난 뒤 속이 갑갑하고, 배가 아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이런 증상을 '식체'라고 합니다. 먹은 것이 소화되지 않고 위장의 어딘가에 맺혀 있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식체'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위장장애의 하나이며, 음식을 잘못 먹고 체하는 일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하는 현상이죠.

위와 장 등의 소화기능은 위에서 아래로 잘 통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통하다가 막히면 그것이 문제가 됩니다.

일반적인 식체는 소화제를 먹거나 손가락을 따는 등의 민간요법을 사용하면 금방 뚫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다소 심하게 체했다 하더라도 한의원에서 침을 맞으면 곧 식체가 해소되어 버리죠.

그런데 이런 가벼운 식체가 아닌 다소 심각한 체증이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식체, 즉 음식을 먹고 체하는 증상은 명치 부위와 명치와 배꼽의 중간쯤 되는 부위, 즉, 위가 있는 부위가 더부룩하고 답답하며, 아픈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체증이 심하면 배꼽 주위와 배꼽의 아래쪽이 더부룩하고 아픈 때가 있습니다.

또한, 만성적으로 이 부위가 아프면서 만져보면 딱딱한 덩어리가 있는 때도 있죠. 이것을 한방에서는 '식적'이라고 합니다.

'식적'은 체한 음식이 장이 있는 부위에 맺혀서 덩어리를 이룬 것을 말합니다. 이 덩어리는 소화제를 먹거나 손가락을 딴다고 해도 전혀 내려가지 않는 때가 잦으며, 때로는 변비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또한, 이로 말미암아 숨이 가쁘고, 뱃속에서 가스가 많이 발생해서 잦은 복통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많은 분이 이런 '식적'을 단순히 체한 정도로만 여기고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식적'은 증상이 심하지 않다고 해도 오랜 시간이 지나면 결국 장의 운동이 느려지게 되어 자주 체하게 되고, 만성적인 소화장애나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며, 또한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육식에 체한 것이 식적을 이루게 되면 고기를 싫어하고 약간의 고기만 먹어도 체하게 되며, 면이나 떡 같은 음식에 체한 것이 식적을 이루어도 마찬가지로 면이나 떡을 싫어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식체에서는 소화제와 손가락을 따는 것으로도 치료되지만, 장에 식적이 생기면 반드시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치료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완고한 식적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해소하기가 힘들 뿐 아니라, 다른 위장병으로 이행되면 치료가 아주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식적을 치료하는 한약을 복용하여 식적을 소거하는 것이 최선이며, 만약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아래 약들을 잘게 갈아서 복용하도록 합니다.

  
 
 

◇탱자 = 탱자나무의 어린 과실을 말하며, 한약명으로 '지실'이라 합니다. 약초점이나 건재상에 가면 말려서 약재로 사용하는 것을 살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식적으로 인한 질환에 반드시 들어가는 약재이며, 식적을 삭히고 식적 때문에 발생하는 여러 가지 탁한 노폐물-흔히 '담음'이라 합니다-을 제거하는 효능이 탁월합니다. 일반적으로 한방소화제와 같이 복용하면 좋은 효과를 발휘하는데, 10개 정도를 약한 불에 은근히 끓여서 탱자가 흐물흐물해지면 내용물을 버리고 그 물을 마시면서 소화제를 씹어 먹은 이후, 1시간 정도 편안하게 누워 있는 것이 좋습니다.

  
 
 

◇말린 귤 껍질 = 한약명으로 '진피'라고 합니다. 인체의 어딘가에 기(氣)가 체하거나 막힌 것을 소통시키는 작용이 강한 약입니다. 또한, 자율신경 이상을 조절하고, 혈관 내에 있는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도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귤 껍질을 고를 때는 농약이나 착색제 등으로 오염된 것들은 피해야 하는데, 부득이하게 사용해야 할 때는 깨끗이 씻어서 햇볕에 5시간 정도 그늘에서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가루를 낼 때는 말린 귤 껍질을 끓는 물에 2분 정도 담갔다가 꺼내서 다시 말려서 사용합니다.

  
 
 

◇무씨 = 한약명으로 '나복자'라고 합니다. 무씨는 좋은 소화제이면서 또한 가래 때문에 발생하는 천식이나 기관지염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소화불량이나 식적으로 숨이 차고, 가스가 많이 올라오는 분들에게 사용하는 약입니다. 가루를 만들기 전에 살짝 볶아서 사용하며, 위장이 극도로 약한 사람은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의 3가지 약을 같은 양으로 모아서 가루를 내어 20g 정도씩 생강 물로 아침저녁으로 꾸준히 복용하면, 식적 병은 어느 정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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