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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살’빼려면 율무를 드세요

물살’빼려면 율무를 드세요
  • 당신을 바꾸는 푸드테라피
  • 조선일보
    입력시간 : 2007.02.08 11:36
    • 5kg 가볍게 율무

      칼로리 섭취를 조절할 만큼 조절하는데도 살이 안 빠지면 내 몸 안에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 수분이 제대로 돌지 못할 경우, 빠져나가지 못한 수분이 몸 안에 고여 ‘물살’이 된다. 이런 사람들에게 율무가 효과적이다. 율무는 이뇨작용과 함께 체내 불필요한 습기를 제거하는 효과가 크다. 태아에게 전해지는 수분까지 말린다고 해 율무는 임산부에게 금기식품으로 통한다. 율무는 곡물이면서도 단백질 함량이 많으며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설탕이 가미된 인스턴트 율무보다는 생 율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볶은 율무가루를 미숫가루처럼 물에 타 공복에 매일 마시거나, 율무를 하루 정도 물에 불렸다가 쌀과 섞어 밥을 짓는다. 율무가 너무 많으면 밥맛이 떨어진다. 밥과 율무의 비율이 2(밥)대1(율무)쯤이면 좋다.

    • 5살 젊게

      어린 아이라면 며칠 만에 아물 상처. 그러나 노화를 겪는 어른들의 경우에는 오래도록 낫지 않는다. 미네랄이 부족하면 세포는 더 빨리 노화한다. 미네랄이 풍부한 김은 ‘젊어지는’ 식품이다. 재래식 고추장을 담글 때 흔히 생 김을 덮개로 쓰는 것도 미네랄 성분이 곰팡이를 방지하기 때문이다. 김에 들어있는 미네랄은 특히 피부에 좋다. 기미, 잡티를 일으키는 멜라닌의 활동을 억제하며, 간을 깨끗이 해 안색을 맑게 한다. 효과는 마른 생김을 섭취할 때 더 크다. 생김을 매일 한두 장씩 먹기 좋게 잘라 밥을 얹어 간장, 참기름, 깨소금을 섞은 소스에 찍어 먹는다. 김은 신문지에 싸서 비닐 팩에 밀봉해 냉동실에 두고 먹으면 눅눅해지지 않는다.

    • 5시간 더 활기차게

      겨울철 피로는 감기나 독감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즉시 풀어야 한다. 이럴 때 요긴한 식품이 귤이다. 귤에는 몸 안에 피로 물질을 분해해, 소변 등으로 배출시키는 구연산이 많다.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C도 풍부하다. 귤 2~3개만 먹어도 비타민C 하루 권장 섭취량이 채워진다. 신맛이 부담스러운 이들에게는 귤차를 권한다. 엄밀히 말하면 귤 껍질차다. 귤을 껍질째 소금물에 박박 씻어 불순물을 제거한 뒤 껍질을 벗겨 말린다. 말린 귤껍질을 주전자에 물을 붓고 끓여 우린 물에 꿀을 타 마시면 된다. 고혈압 치료제로 쓰이는 ‘진피’라는 한약재도 귤껍질을 말려 만든다.

      (김연수·푸드테라피스트)